'레스터전 무득점' 손흥민, EPL서 亞최초 득점 10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14 07: 24

레스터 시티전서 무득점을 기록했지만 손흥민(토트넘)이 EPL 득점 10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서 9골을 주고받은 난타전 끝에 5-4로 역전승했다.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승점 77을 기록하며 4위 리버풀(승점 75)을 따돌리고 3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미한 부상이 있는 손흥민은 이날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후반 39분 투입돼 6분을 뛰었다. 이로써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손흥민은 지난 시즌 세웠던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21골 7도움) 기록을 29개로 늘리며 커리어 하이로 시즌을 매조졌다.
비록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2골로 마쳐 득점 순위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10위 안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뎅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스(레스터시티), 글렌 머레이(브라이턴 호브 앨비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4골을 기록해 아시아 축구선수 한 시즌 최다득점 신화를 작성했지만, 득점 순위에선 13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2골이 줄었지만 득점 순위는 3계단 올랐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