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손흥민, '토트넘 올해의 선수' 언급 가치 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14 08: 58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오른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기여도는 어느 정도일까.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이번 시즌 결산과 함께 축구 해설자 매트 르 티시에의 평가를 실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 2017-2018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서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77을 기록하며 4위 리버풀(승점 75)을 따돌리고 3위로 시즌을 마쳤다. FA컵은 4강까지 진출했고 EFL컵은 4라운드에서 멈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까지 올랐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 대해 "지난 시즌 임시 홈구장 웸블리에서 승점 86을 올리며 2위에 올랐고 이번에는 3위에 올라 3연속 4강에 진입했다"면서 "새로운 홈구장에서 시작하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총평했다.
이어 "컵 대회에서 실망감을 안겼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유벤투스에 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후반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4강 자리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핵심 선수들이 다시 이뤄냈다면서 "해리 케인은 리그 30골을 기록했고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손흥민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티시에는 '토트넘 올해의 선수'에 대해 "얀 베르토헨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뒤에서 견고했고 많은 실수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처럼 꾸준하게 30골을 넣은 사람에게 주지 않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에릭센은 환상적이었고 손흥민은 최근 식었지만 언급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올해 최고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1로 물리친 것이었고 최악은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전패한 것이 꼽혔다. 
내년 시즌 토트넘에 대해서는 "리그 우승자인 맨체스터 시티에 20점차로 뒤진 것을 뛰어넘으려면 약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타이틀 경쟁은 좋지만 우승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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