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태극기 부끄럽지 않게 혼신의 힘 다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14 11: 15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베테랑 이근호(33, 강원FC)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승선에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14일 서울시청에서 신태용 감독이 발표한 월드컵 명단 28명에 이름이 불렸다.

이날 이근호는 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함께 공격수 4명 중 한 명에 포함됐다. 
이로써 이근호는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표팀 최고참인 이근호는 브라질 대회 조별리그 러시아와 1차전에서는 득점까지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
이근호는 앞선 지난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당시 이근호는 유럽 사전 캠프까지 갔으나 최종 23인 선발 과정에서 구자철, 신형민과 탈락한 바 있다.
이근호는 "대표팀에 발탁돼서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조심스런 발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근호는 "축구선수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간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찬 일이고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을 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슴에 달린 태극기가 부끄럽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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