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리뷰&프리뷰] ‘공동선두’ SK, 두산-KIA 고비 맞이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5.14 16: 31

일부 논란은 있었지만, 그래도 또 위닝 위크를 보냈다(3승2패). 어느덧 공동선두 자리에 다시 복귀했다. 선발진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관리도 충실하게 되는 편. 전체적인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이번 주는 시험대에 선다. 두산과 KIA라는, 만만치 않은 팀들과 상대한다. 선수는 물론, 벤치의 역량이 중요해질 시기다.
▶ REVIEW - 불펜 기용 논란, 그래도 기차는 간다
주중 NC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화요일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나머지 2경기를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았던 결정적인 원동력이다. 김태훈과 서진용이 아주 큰 몫을 했다. 김태훈은 이재학과 맞붙은 9일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위기의 팀을 구했고, 서진용은 2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향한 다리를 놨다. 주말 LG전에서는 김광현의 복귀와 정의윤의 반등이 반가웠다. 특히 13일 경기에서 스윙 두 번에 7타점을 뚝딱 만들어 낸 정의윤은 앞으로 큰 힘이 될 선수다. 힘이 빠진 불펜에서는 이승진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 PREVIEW - 선두권 수성의 중대 고비
만만치 않은 일정이 기다린다. 주중에는 잠실에서 두산과 만난다. 선두 싸움의 하이라이트다. 잠실에서 두산에 항상 고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타선의 분발이 필요한 대목. 선발 카드는 괜찮다. 15일은 켈리, 16일은 산체스가 나가 두산 타선과 상대한다. 주말에는 항상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디펜딩 챔피언 KIA와 만난다. 이 6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당분간은 큰 걱정 없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 반대로 분위기가 나빠지면 전열이 미세하게 흐트러질 수 있다. 불펜으로 돌아간 김태훈이 불펜 안정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한동민이 정의윤처럼 반등할지가 주요 포인트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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