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120분 순삭" '워너원고' 워너원X프로듀셔, 이 '꿀조합' 벌써부터 설렌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5 07: 27

120분 순삭할 정도로, 피말리는 커플 매칭, 그리고 프로듀서 매칭이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14일 방송된 M.NET 예능 워너원 유닛 프로젝트'Wanna One Go : X-CON (워너원고)' 유닛 매칭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멤버들끼리 유닛매칭 마지막 1대1 데이트가 시작됐다. 먼저 성운이 도착, 성운은 "저와 커플하기 위해 2명정도 와서 대결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성운을 픽한 상대는 이대휘였다. 성운은 "음악적 재능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며 반가워했다.  

다음은 지훈이 도착했다. 누가올지 초조해하며 기다렸고, 누군가를 보더니 "역시 날 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그의 앞에는 배진영이 있던 것. 진영은 "정말 말도 안 되게 가위바위보해서 이겼다"며 기뻐했다.  지훈은 "관심있게 보지 않았는데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지성 역시 설렘가득한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렸으나, 아무도 데이트상대가 선택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황민현이 기다리고 있는 곳엔 박우진이 도착했다. 민현은 "그대가 올지 몰랐다"며 당황, 감성과 음악적 취향이 다른 두 사람이었다.   우진은 "사실 가고 싶은 곳이 따로 있었다, 가위바위보를 져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어 남은 걸로 왔다"며 솔직하게 대답, 하지만 "즐겨듣지 않은 음악인데 새로운 곡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마음을 전했다. 민현은 이에 감동했는지 "오늘 저녁은 제가 쏘겠다"며 우진을 반겼다. 
우진 역시 "약간 홀렸다고 해야하나. 감성적인 랩을 한다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니까"라며 이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재환은 익스트림한 짚라인 기구를 타고 매칭상대가 있는 곳으로 향해야했다. 하지만 기구 울렁증이 있는 재환은 너무나 괴로워했던 것.  목적지에 다다르자 재환은 방긋 웃었다. 바로 그가 픽했던 강다니엘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모든 멤버들이 함께 하고 싶었던 강다니엘이었기에,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강다니엘 역시 웃음소리로 재환의 정체를 맞췄다. 두 사람은 함께 짚라인을 타고 내려가며 우정을 다졌다.  음악적 취향이 같다는 두 사람, 재환은 강다니엘을 향한 일편단심 모습을 보였고, 강다니엘 역시 재환의 음악적 재능을 부러워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옹성우 역시 데이트 상대를 만나러 이동했다. 그 곳엔 라이관린이 기다리고 있다.  옹성우는 "로이킴 선배님 '힐링이 필요해'를 듣다가 'HOME'이 나왔다. 그 노래를 딱 들었는데 내가 힘든ㄷ때 누군가 나에게 여기로 오면 된다고 따뜻하게 한마디 해주는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에 울컥했다"면서  누군가를 울리고 싶은 노래를 하고 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마침내 고백의 방에서 최종선택을 시작했다. 서로 마음이 같아야하기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유닛 커필매칭 최종결과를 확인해야하는 시간, 호명한 사람의 목걸이를 공개하는 것이었다. 
먼저 윤지성이 앞으로 나갔다. 목소리가 좋고 발성이 잘 되어 있는 사람이라며 옹성우를 선택했다.  옹성우는 "전혀 예상못했다"면서 목걸이를 공개, 하지만 지성이 아닌 결과에 실망하며, 매칭에 실패했다. 
박우진은 "내가 좋은 사람이 날 좋아하는건 기적같은 일"이라며 강다니엘을 생각, 이어 황민현을 생각하며 "생각의 폭을 넓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마음이 바뀐 우진은 예상대로 민현을 선택, 민현은 무릎을 꿇으며 다가왔다. 하지만 커플매칭엔 실패한 것. 박우진은 "안 서운했다면 거짓말, 끝날 때까지 생각날 것 같다"며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성운은 대휘를 선택했다. 데이트하면서 마음이 통했던 것. 이대휘가 당황하자, 성운은 "임자있는 사람 내가 건드렸다"고 말했다. 결국 두 사람도 커플매칭에 실패했다. 
민현은 "난 일편단심이었다"면서 "첫만남부터 임팩트가 있던 사람, 다른 사람 뽑을 것 같지만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김재환을 선택,  하지만 재환은 "내 마음 속 주인공은 일편단심 강다니엘"이라며 목걸이를 열었다. 지금까지 단 한 커플도 나오지 않은 상황. 긴장감이 감돌았다. 
강다니엘은 도시락 선택에선 우진을, 1대1 데이트에선 재환과 함께 했던 바 있다. 그렇기에 결과가 더욱 궁금해졌다.  강다니엘은 "난 일편단심이었다"며 김재환을 선택, 첫유닛 커플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어 관린은 박지훈은 선택했으나 역시 실패, 대휘는 배진영을 선택했다. 하지만 배진영은 박지훈을 선택한 것. 박지훈 역시 배진영을 선택해 두번째 유닛 커플을 성사시켰다.  이와 다르게 옹성우는 민현을 선택했으나 민현은 앞서 재환을 선택했기에 커플 매칭에 실패했다. 
이로써 함께 활동할 두 유닛 커플이 탄생했다, 앞으로 또 다시 몇개의 유닛이 탄생할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일주일 뒤, 워너원 최종 유닛 결정은 물론, 워너원과 콜라보할 프로듀서는 누구일지 궁금증이 감돌았다. 이 가운데, 초특급 프로듀서로 헤이즈, 다이나믹듀오, 넬, 지코가 등장했고, 멤버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팬심을 드러내며 환호했다. 
특히 넬의 음악감성을 좋아하한다는 민현은 뒤에서 노래를 따라부르며 눈 앞에서 펼쳐진 라이브에 감탄,  다이나믹 듀오가 앞에 나타나자 "대박이다"고 외치며 소리를 질렀다.  재환은 "소름이 계속 돋는다"며 얼떨떨해했다. 또한,  마치 워너원을 위한 콘서트를 만든 지코의 무대를 보며 "우린 관객이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제 본격적인 유닛과 프로듀서의 매칭이 시작됐다. 뒤를 돌아봤을 때 마음에 드는 멤버들이 프로듀서들 뒤로 줄을 서야한다는 것.  프로듀서들은 각자의 공약을 걸어 어필했다. 특히 식대 무제한을 건 다듀와, 침대를 사주겠다고 한 지코의 공약에 모두 환호, 헤이즈와 넬은 공감을 사는 어필을 하며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보이지 않는 기싸움은 프로듀서에 이어 멤버들끼리도 계속됐다. 넬의 팬이라는 황민현은 자신만 나올 줄 알았던 찰나에 윤지성까지 지원자로 나오자 적지않게 당황, 하지만 노래로 승부를 봤다. 넬은 황민현을 성공한 덕후로 알아본 듯, 단번에 그를 선택해 윤지성을 섭섭하게 했다. 
무엇보다 가장 불꽃튄 대결은 헤이즈 때였다. 헤이즈가 앞으로 나오자 무려 5명의 멤버들이 한 꺼번에 몰렸기 때문. 급기야 강다니엘과 김재환 역시 마음이 있었음에도 경쟁률이 높아 다가가기 힘들 정도였다. 병원에 있던 탓에 자리에 참석 못한 옹성우 역시 지성에게 부탁해 헤이즈에게 마음을 보였고, 지성으로부터 대신 어필을 받은 헤이즈는 이에 감동하며 옹성우를 선택해 모두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로써 최종적으로 넬은 황민현과 윤지성, 하성운을 선택, 다듀는 박지훈과 배진영, 라이관린, 헤이즈는 옹성우와 이대휘, 지코는 박우진, 김재환, 강다니엘과의 유닛 팀을 결성됐다. 120분의 시간이 순간삭제됐다고 느낄 정도로 긴장감과 긴박함 넘치는 매칭 시간이었다.  벌써부터 이 꿀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며,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현재 린온미, 더 힐, 남바완, 트리플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유닛팀이 결성된 워너원,  유닛 콜라보 프로젝트가 가동된 가운데, 워너원 유닛 컨셉이 최초 공개되며, 다음주에는 메이킹 스토리까지 전해질 것이라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Mnet 새 예능 'Wanna One Go : X-CON'는 1대1 데이트로 프로듀서 아티스트와 매칭을 통해 최종 유닛을 결성, 프로듀서 아티스트와 함께 초특급 유닛음원을 제작하게 됐다.  이는 6월1일~3일 워너원 콘서트 통해 최초공개되며  완전체 타이틀 곡은 유닛 앨범은 6월 4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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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워너원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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