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가 28인의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멕시코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28인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포함해, 오초아, 도스 산토스 형제 등 정예 멤버를 총소집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베테랑' 라파 마르케스도 명단에 포함시켰다. A매치 143경기에 출전한 마르케스는 지난해 8월 멕시코 마피아와 연루된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마르케스 본인이 직접 마약 밀수와 연루됐다는 루머도 있었으나, 그는 꾸준히 무죄를 주장했다. 마르케스는 지난 2017 컨페더레이션스 컵 이후 대표팀에 나오지 못했으나, 오소리오 감독은 꾸준히 마르케스의 복귀를 추진했다.
마르케스는 '카이저(황제)'라 불릴 만큼 멕시코 대표팀 내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오가며 오소리오 감독의 파이브백에 핵심 선수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번 28인의 명단에 마르케스를 포함시킨 오소리오 감독은 "마르케스가 멕시코에 도움이 될 부분이 있다고 믿는다. 바로 정신적인 부분이다. 그의 경험과 리더십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신뢰를 보였다.
멕시코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스웨덴, 독일과 같은 조에 배치됐다. 이번 월드컵에서 오소리오 감독은 최소 8강을 노리고 있다. 멕시코는 월드컵에서 6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나, 단 한 번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 멕시코 월드컵 28인 명단
- GK : 오초아, 코로나, 타라베라
- DF : 라윤, 가야르도, 알라니스, 모레노, 아얄라, 알라니스, 아루조, 레예스, 알라베스, 살세도
- MF : 과르다도, 파비안, 구티에레스, 에레라, 마르케스, 조나탄 도스 산토스,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몰리나
- FW : 로사노, 치차리토, 아키노, 히메네스, 파랄타, 벨라, 코로나,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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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