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축구클럽, 美 대통령 '트럼프' 이름 추가 화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5.15 08: 51

이스라엘의 한 축구팀이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클럽 이름에 넣기로 해 관심을 모았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이스라엘 최고의 축구팀인 '베이타르 예루살렘'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을 추가, '베이타르 트럼프 예루살렘'으로 팀 명을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타르는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은 용기있는 행동으로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용기는 물론 이스라엘 국민과 수도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루살렘의 가장 상징적인 축구팀인 베이타르 축구팀은 구단주 엘리 타비브와 단장인 엘리 오하나의 결정에 따라 역사를 만든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추가, 지금부터 베이타르 트럼프 예루살렘이라고 부른다. 우리는 대통령에 큰 사랑을 가지고 있으며 승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베이타르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종교적 성지'로 불리는 예루살렘을 수도로 인정했다는 데서 비롯됐다. 미국은 대사관을 당초 수도 역할을 했던 텔아비브에서 사실상의 수도인 예루살렘으로 옮겼다. /letmeout@osen.co.kr
[사진] 베이타르 예루살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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