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동상2' 인♥소→무♥사 부부..이 정도면 본격 결혼 장려 프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5.15 10: 19

배우 인교진 소이현 부부의 야구장 데이트부터 가수 이무송 노사연 부부의 25주년 이벤트까지, 이 정도면 본격 결혼 장려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지상렬이 출연한 가운데 야구장 데이트에 나선 인교진 소이현 부부와 25주년 이벤트를 즐기는 이무송 노사연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이날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각자 다른 야구팀을 응원해 신경전을 벌였다. 인교진은 30년 골수 한화 이글스 팬이었고 소이현은 두산 베어스의 팬이었던 것. 결국 지인들과 야구장을 찾은 두 사람은 저녁 식사와 친구 소개팅, 진 팀 사람이 큰 절하기를 내기로 걸고 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화 이글스의 우세가 계속됐고 신이 난 인교진은 소이현을 약올리며 계속해서 깐족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경기 중간 키스타임 이벤트에 두 사람의 얼굴이 등장하자 곧바로 입을 맞춰 설렘을 유발하기도 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한화 이글스가 승리했고 소이현은 억지로 벌칙을 수행했다.
그런가 하면 이무송과 노사연은 결혼 25주년을 기념해 보라카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선셋 보트에 오른 두 사람은 아름다운 석양을 즐겼고, 노사연은 자신의 난청을 걱정하는 이무송에게 "알았다. 내가 당신 믿어야지. 더 믿을게"라고 화답해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후 이무송은 노사연을 위해 몰래 준비한 라이브 바 이벤트를 시작했다. 자신이 'She' 노래를 부르면 바의 손님들이 이무송이 부탁해놓은 장미꽃을 배달해주는 방식이었다. 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무송은 "그녀는 영원한 나의 소녀다"라고 고백했고 노사연도 진심으로 기뻐했다.
이날 인교진 소이현 부부에 이어 이무송 노사연 부부까지, '동상이몽2'는 이들의 따뜻하면서도 설레는 모습으로 수많은 싱글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를 보고 있으면 전혀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도 하고 싶어질 정도로 말이다. 시청률도 1부 7.0%, 2부 6.4%, 최고 8.1%(닐슨토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동상이몽2'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여러 부부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본격 결혼 장르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는 '동상이몽2'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이야기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커플이 등장할 것임이 예고돼 다음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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