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 '워너원고' PD "워너원 유닛=최선..롤모델 만난 멤버들 꿈 같다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5 15: 29

"워너원, 이 조합 실화?"
워너원이 상상 이상의 유닛을 현실화시켰다. 14일 방송된 엠넷 '워너원고: X-CON'을 통해 11명의 멤버들이 유닛 4팀으로 나뉘어졌는데 최강 프로듀서 군단과 합쳐져 '역대급'이라는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워너원고3' 2회에서 11명의 멤버들은 1:1 데이트를 통해 함께하고 싶은 유닛 멤버를 골랐다. 이들 중 매칭이 된 강다니엘X김재환, 박지훈X배진영이 가장 먼저 유닛 커플로 맺어졌다. 

이어 '쇼미더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세트장에 모인 워너원.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프로듀서는 다이나믹듀오, 헤이즈, 지코, 넬이었다. 꿈에 그리던 우상을 눈 앞에서 보게 된 워너원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1·2차 선택 결과 강다니엘x김재환x박우진은 지코 팀이 됐다. 황민현x윤지성x하성운은 넬과 입을 맞추게 됐고, 옹성우x이대휘는 헤이즈와 의기투합했다. 라이관린x박지훈x배진영은 다이나믹듀오의 품에 안겼다. 
앞서 팬들이 투표한 결과에 따라 멤버들이 직접 정한 유닛명도 결정됐다. 콘셉트도 맛보기로 공개됐는데 청순한 순백의 소년들이 떠나는 감성 여행을 담아낼 린온미(황민현, 윤지성, 하성운), 소년에서 진정한 남자로 거듭난 남바완(박지훈, 배진영, 라이관린)이 주인공이다. 
또 이별에 아파하는 이들에게 위로를 전할 더힐(옹성우, 이대휘)과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꿈꾸는 소년들 트리플 포지션(강다니엘, 김재환, 박우진)까지 개성 강한 네 유닛의 탄생은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김신영 PD는 15일 OSEN에 "하나의 그룹을 유닛으로 나눈다는 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워너원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나 음악적 취향과 니즈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누군가 임의로 나눌 수 없는 복잡한 과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리얼리티 구성 상에서 멤버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함께 콜라보 하게 될 프로듀서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결정된 최종 유닛 구성을 생각하면 정말 최선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각 유닛의 색이 뚜렷하고 그 안에서의 조합도 다채로워서 좋은 결과물을 기대하셔도 될 듯하다"고 만족했다. 
프로듀서 군단 역시 초호화 라인업이다. '음원 깡패' 헤이즈에 믿고 보는 지코, 연륜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갖춘 다이나믹듀오에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넬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은 물론 워너원 멤버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신영 PD는 "프로듀서 선정에 있어 제일 큰 중점을 둔 부분은 멤버들의 의견과 그들의 음악적 니즈였다. 이번 유닛 프로젝트 자체가 워너원 멤버들 마다의 재능과 매력을 극대화 시키는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장 많이 고민해서 프로듀서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팀의 프로듀서 모두 대중적으로나 음악적으로 대단한 분들인데 흔쾌히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셔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워너원 멤버들 역시 롤모델이였던 프로듀서들과 함께 콜라보 작업을 하게 돼 꿈만 같다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워너원은 네 유닛으로 나눠져 담당 프로듀서들과 퀄리티 높은 콜라보 음원을 만들 예정이다. 네 팀의 컬러가 전혀 달라 골라 듣는 네 곡이 탄생할 전망이다. 여기에 멤버들이 직접 정한 유닛명으로 활동할 계획이라 팬들의 기대감은 하늘을 찌를 기세다. 
김신영 PD는 "이번에 최초 공개된 유닛 콘셉트 영상은 유닛 앨범에 들어갈 재킷 이미지 콘셉트다. 각 유닛이 어떠한 느낌의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지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조금 엿볼 수 있는 기회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워너원 유닛 네 팀의 콜라보 과정과 6월 열리는 X콘 준비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이전 '워너원고' 시즌에서 멤버들의 리얼한 매력을 팬들에게 전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유닛 그룹으로서 성장하는 뮤지션 워너원이 포인트다. 물론 리얼리티인 만큼 멤버들의 소탈한 매력은 당연히 볼 수 있다. 
김신영 PD는 "3회에서는 워너원이 유닛으로서 처음 함께 지내게 되는 좌충우돌 하루를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각 팀의 프로듀서들까지 더해져 서로의 성향과 음악적 방향을 알아가는 과정 역시 보여줄 뿐 아니라 실제로 프로듀서들이 준비해 온 샘플 음원을 엿들을 수 있는 장면도 나온다. 시청자 분들이 가질 수 있는 유닛 음원이나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충족시켜드릴 수 있을 것이다. 볼거리가 풍성한 3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워너원고: X-CON'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워너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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