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고전·6회 피홈런' 켈리, 5이닝 3실점 '승리 무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5 20: 34

메릴 켈리(30)가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켈리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두산을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켈리는 이날 두산 타자의 집중력 있는 승부에 고전했다.

1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건우와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오재원에게 5구, 허경민에게 9구, 박건우에게 6구, 김재환에게 7구를 던지면서 총 27개를 던지면서 투구수가 불어났다.
2회말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최주환을 삼진으로 잡은 뒤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말 첫 실점이 나왔다. 2사 후 허경민의 2루타와 박건우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말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재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김재호 타석에서 몸 맞는 공이 나와 2사 1,2루가 됐지만, 정진호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오재원과 허경민을 1루수 로맥의 호수비 덕에 아웃시킨 켈리는 박건우를 삼진으로 막으면서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홈런에 승리가 날아갔다. 3-1로 앞선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켈리는 마운드를 서진용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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