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양현종 6승 사냥, 두 점이면 충분했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15 21: 27

KIA 에이스 양현종(30)이 시즌 6승을 따냈다. 
양현종은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침묵하던 타선이 9회초 2-1 승기를 잡아 승리를 안겨주었다. 
1회 첫 타자 김규민의 몸을 맞혀 출루시켰다. 340이닝, 1460타자를 맞히지 않으며 무사구 신기록 행진이 깨졌다. 그러나 임병욱을 2루 병살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2회도 1사1루에서 홍성갑을 병살로 잡았다. 맞혀 잡는 재주가 돋보였다. 

3회는 선두 송성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2루 도루를 포수가 저지했고 두 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도 1사후 안타를 내주고도 삼진과 도루자로 영의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타자들이 4회 1득점에 그치며 불안한 1-0 리드였다. 
5회와 6회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5회 선두타자 초이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삼진 2개를 곁들여 제압했다. 6회도 1사후 김재현 중월 2루타, 김규민 2루 내야안타를 내주고도 두 타자를 범타로 요리했다. 위기에서 난공불락의 투구였다. 
영의 행진은 7회 깨졌다. 첫 타자 초이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장영석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한복판으로 몰리는 실투가 되면서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허무한 동점이었다. 그러나 8회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고 소방수 임창용이 한 점을 지켜 승리를 안았다. 투구수는 110개. 직구 최고 147km를 찍었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이날 8이닝 1실점 투구로 평균자책점도 다시 2점대(2.82)로 끌어내렸다. /sunny@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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