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분석] 삼성, '약속의 땅' 포항에서 '약속의 8회' 연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15 21: 44

삼성이 '약속의 땅' 포항에서 '약속의 8회'를 연출했다. 
삼성은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4-2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2-2로 맞선 8회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7회 2사 2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삼성은 8회 재역전에 성공하며 아쉬움을 떨쳐냈다.

8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상수는 LG 두 번째 투수 김지용에게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김헌곤은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랐다. 무사 1,2루. 
타석에는 구자욱. 김지용의 4구째를 공략했으나 2루수 박지규가 걷어냈다. 김헌곤은 2루에서 터치 아웃. 계속된 1사 1,3루서 김지용의 폭투를 틈 타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그사이 구자욱은 3루까지 내달렸다. 3-2 역전.
그리고 러프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3루 주자 구자욱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득점이었다. 
삼성은 4-2로 앞선 9회 마무리 장필준을 투입해 2점차 승리를 지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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