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 발휘' 삼성, LG에 4-2 재역전승...최하위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5.15 21: 43

역시 포항은 약속의 땅이었다. 삼성이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주중 3연전 첫 대결을 4-2로 승리했다. NC가 롯데에 연장 접전 끝에 3-5로 패하며 9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김상수(유격수)-김헌곤(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박한이(좌익수)-손주인(2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1루수)-채은성(우익수)-유강남(포수)-이천웅(좌익수)-양석환(3루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삼성은 3회 2사 후 박해민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1,2루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헌곤이 중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김상수는 3루까지 내달렸고 김헌곤은 2루에서 태그 아웃. 

삼성 박한이는 팀이 1-0, 1점차 불안한 리드를 하던 5회 귀중한 한 방을 날렸다. 선두 타자로 나선 박한이는 LG 선발 차우찬의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2-0. 8일 수원 KT전 이후 7일 만의 홈런이다. 
반격에 나선 LG는 6회 1사 후 이천웅의 중전 안타와 양석환의 우익선상 2루타 그리고 대타 임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형종이 우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이천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양석환이 3루에서 태그 아웃되는 바람에 2사 1,2루 상황이 됐다. 오지환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 실패. 
7회 2사 후 채은성의 중전 안타, 유강남의 내야 안타로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잡은 LG는 이천웅의 우중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8회 김상수의 우전 안타, 김헌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의 2루 땅볼 때 김헌곤은 2루에서 터치 아웃. 계속된 1사 1,3루서 LG 투수 김지용이 폭투를 범해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을 밟았다. 그사이 구자욱은 3루까지 내달렸다. 곧이어 러프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아델만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의 부진 속에 아쉬움을 삼켰다. LG 선발 차우찬 또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7이닝 2실점(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호투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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