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다승공동 1위' 양현종,"다승보다 이닝 많아 좋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5.15 21: 46

KIA 에이스 양현종(30)이 시즌 6승을 따냈다. 
양현종은 15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침묵하던 타선이 9회초 2-1 승기를 잡아 승리를 안겨주었다. 
양현종은 4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을 잘 단속했다. 5회는 무사 2루, 6회는 1사 1,3루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7회 장영석에게 동점홈런을 내주었지만 8회까지 추가실점 없이 1-1 승부를 했다. 타선이 9회초 대타 정성훈의 결승타로 승리를 안겨주었다. 

9회말에는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지켜봤고 소방수 임창용이 한 점차를 지켜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6승을 따내며 다승 공동 1위와 8이닝을 던져 최다이닝(64이닝) 1위까지 올랐다. 평균자책점도 2.82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한번에 세 가지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후 양현종은 "최다승 최다이닝에 대해 "다승보다 많은 이닝 책임지는게 기분이 좋다. 올해는 삼진 비율이 높은데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피칭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 삼진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구에 대해서는 "직구가 날리는 기분이 있었는데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의식을 하지 않았는데 사구를 주다보니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훌훌 털고 다시 기회를 잡으라는 말을 했다. 포수 김민식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사진]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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