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역전극을 완성했다.
롯데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4연승을 내달렸고 20승20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NC는 2연패를 당하며 시즌 17승26패를 당했다. 그리고 NC는 이날 LG에 승리를 거둔 삼성과 자리를 맞바꾸며 창단 첫 10위로 추락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2회초 1사 후 채태인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문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신본기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NC는 곧장 경기를 역전시켰다. 2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의 2루타, 윤병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노진혁이 삼진을 당했지만 손시헌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3루로 기회를 이었고 데뷔 첫 선발 출장 경기를 치렀던 윤수강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박민우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의 리드를 잡았다.
4회, 6회, 7회 기회를 무산시킨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의 볼넷과 이대호의 2루타, 채태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사 후 신본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이병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어코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진 연장 10회초. 롯데는 전준우의 볼넷과 문규현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점수를 뽑았다. 그리고 폭투 2개가 연달아 나오며 1루 주자마저 홈을 밟아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10회말 2점의 점수를 진명호가 올라와 지켜내면서 4연승을 완성했다.
롯데는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7회부터 10회까지 4이닝을 불펜진이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