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츠' 장동건vs최귀화, 모의법정 패배 파장...톰과 제리 역전?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5.16 11: 08

‘슈츠(Suits)’ 모의법정 파장은 컸다. 승승장구하던 장동건 대신 최귀화가 만세를 불렀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에는 백전백승 완벽한 남자와, 그를 향해 늘 혼자만의 전쟁을 치르는 남자가 있다. 마치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앙숙케미는 법률 용어가 쏟아지는 드라마 속에서 툭툭 치고 들어오는 웃음을 형성한다. 장동건(최강석 역)과 최귀화(채근식 역)다.

극 중 최강석과 채근식의 관계는 줄곧 일방적이었다. 신경도 쓰지 않는 최강석을 향해 채근식이 백전백패면서도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자격지심을 폭발한 것. 그런 이들의 관계가 생각지 못한 반전을 맞게 된다. 지금부터 그 반전의 장면을 눈으로 확인해보자.
16일 ‘슈츠(Suits)’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집무실에서 마주한 최강석, 채근식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두 사람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그래서 더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은 16일 방송되는 ‘슈츠(Suits)’ 7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최강석, 채근식은 극중 최강석의 집무실에서 마주한 모습. 최강석은 언제나 그렇듯 자신의 자리에 앉아 어이가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채근식을 바라보고 있다. 반면 채근식은 지금까지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마치 승리라도 거둔 듯 두 손을 높이 든 채 의기양양하게 걸어 나오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이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6회 모의법정 결과 때문이라고. 지난 6회에서 최강석의 어쏘인 고연우(박형식 분)는 모의법정에 나섰다. 그는 상대의 약점을 잡았지만 반대편에 선 김지나(고성희 분)의 감정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모의법정 승소를 포기했다. 이 같은 고연우의 판단이 최강석, 채근식의 관계에 반전을 가져온 것이다.
과연 모의법정의 파장은 어떤 것일까. 이로 인해 최강석과 채근식의 관계는 대체 어떻게 달라질까.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또 어떤 앙숙케미로 웃음을 선사할까. 나아가 이를 그릴 장동건, 최귀화 두 배우의 연기는 얼마나 찰떡 같을까.
이와 관련 ‘슈츠(Suits)’ 관계자는 “우리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는 캐릭터플레이와, 이들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케미스트리이다. 최강석과 채근식은 일반적인 듯 일반적이지 않은, 그래서 더 유쾌하고 신선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깨알 같이 그려낼 장동건, 최귀화 두 배우의 표현력에 기대를 걸고 16일 방송을 시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hsjssu@osen.co.kr
[사진]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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