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영상 편집 논란과 관련해 해당 조연출 조사 결과 고의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16일 오후 2시, 마포구 상암 MBC에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진상조사위원회 측은 "전 과정을 조사위가 확인했다. 해당 조연출로부터 모든 일이 비롯됐다. 면담 통해서 사용 목적을 물었다"고 밝혔다.
이어 "FD를 통해서 전달 받은 자료 중 3가지가 사용됐다. 속보 형태의 멘트를 이어가는 최선의 자료라고 판단했다더라. 하지만 첫 번째 영상은 세월호 관련 뉴스인 줄 몰랐다며 필요한 멘트만 취사 선택했을 뿐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 번째 영상은 세월호 사고 화면 뉴스인 줄 알았다더라. 하지만 뒷 배경을 흐림 처리한다면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 미술부에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조연출이 당시 상황을 그대로 반영해서 이영자가 매니저와 어묵을 먹는 장면에서 뉴스 속보처럼 전달하려고 했을 뿐 세월호 희생자를 희화화하는 다른 의도는 없었다. 특정 사이트에서 조롱 의도로 사용한다는 걸 전혀 몰랐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가 매니저와 함께 어묵을 먹는 장면이 세월호 참사 특보와 맞물려 시청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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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