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고전' 산체스, 7이닝 5실점 시즌 첫 패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6 20: 57

앙헬 산체스(29·SK)가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산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5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산체스는 150km 중반의 빠른 공과 함께 140km의 빠른 체인지업 등을 앞세워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날 산체스는 2회 집중타를 맞는 등 많은 실점을 하면서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전반적을 두산 타자를 힘을 압도하는 모습이었지만, 2회 집중타에 아쉬움을 삼켰다. 1회 오재원-허경민-박건우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한 산체스는 4회 김재환까지 삼진 처리하며 4타자 연속 삼진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양의지, 최주환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은 뒤 오재일 타석에서 나온 우익수 정진기의 아쉬운 수비로 3루타를 허용해 2실점을 했다. 이어 포일까지 나오면서 3실점 째를 한 산체스는 김재호에게 솔로포까지 허용했다. 이후 김인태와 오재원을 삼진과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부터 다시 안정을 찾은 산체스는 4회까지 삼자범퇴로 빠르게 이닝을 지웠다.
5회 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김재호와 김인태에게 연속으로 2루라를 맞은 산체스는 오재원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은 산체스는 2루 주자를 포수 이재원의 견제로 잡아낸 뒤 허경민까지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산체스는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재환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양의지 타석에서 수비 실책이 나왔지만, 최주환과 오재일을 모두 뜬공으로 막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 김재호(중견수 뜬공)-조수행(2루수 땅볼)-오재원(삼진)을 삼자 범퇴로 막은 산체스는 총 110개의 공을 던진 뒤 3-5로 지고 있던 8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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