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QS 선발승' 이영하, "형들 호수비 덕분에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16 21: 50

두산 베어스의 이영하(21)가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하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5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이영하는 이날 2회말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고전하기도 했지만,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역할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이영하는 "(양)의지 형의 리드를 잘 따랐다. 특히 형들의 좋은 수비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는데 1회초 이상하게 몸이 붕 떠 있는 기분이었다. 다행히 (허)경민이 형이 위기 상황에서 좋은 수비를 해준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고, 2회부터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영하는 최근 권명철 코치의 조언으로 포크볼 그립을 바꿨다. 150km대의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만, 포크볼의 구속이 좀처럼 나오지 않으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이영하는 "최근 포크볼의 그립을 바꾸고 효과가 좋아졌고, 포수 양의지의 사인도 늘었다"라며 "초반부터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2회부터는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짧게 가져가기 위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승부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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