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을 때린 초이스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
넥센은 1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전에서 9회말 터진 초이스의 결승 끝내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8-7로 승리했다. 넥센(21승 23패)은 시리즈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KIA(20승 21패)는 3연승이 좌절됐다.
초이스는 9회말 김윤동을 상대로 끝내기 솔로포를 때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본인의 시즌 9호 홈런으로 최근 4경기서 세 번째 홈런이다.
경기 후 초이스는 “끝내기 홈런을 쳐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끝내기 상황을 맞는다면 누구나 흥분하기 마련이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평소처럼 침착하게 생각했다. 출루에만 신경을 썼다. 오늘 나온 홈런은 타이밍이 잘 맞아서 넘어갔다. 팀 승리를 확정 짓는 홈런을 만들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홈런이 많이 나오는 비결은 무엇일까. 초이스는 “최근 장타력이 나오면서 주변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다. 사실 미국에서부터 슬로우스타터였기 때문에 늘 하던 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슬슬 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