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불운의 완실남" '한끼' 위너 민호, 최초 재도전 '실패' 달성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17 07: 04

재도전했음에도 최초로 두 번 모두 완전실패한 위너 민호가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위너의 진우와 민호가 출연했다. 
이날 최초로 실패했던 밥동무, 민호가 진우와 함께 출연했다. 민호는 "성공하려 나왔다"며 설욕을 풀기 위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귀에 물빼기 춤'을 선보이면서 "요즘은 느낌이다. 동작 크게할 필요없이 표정이 포인트다"며 남다른 힙합스웩을 보였다. 

이어 '규동에겐 너무나 아찔한 동네' 베스트 4로 전해졌다.  실패를 안겨주며,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동네로 삼성동, 내곡동, 청담동, 평창동이 언급됐다.  규칙과 질서가 없던 시절, 설욕을 풀기위해 찝찝함을 모두 털어내자는 것.  문어가 찜하는 동네로 가자고 했다. 재도전 동네의 운명을 대왕문어에게 맡긴 것이다. 문어가 삼성동 쪽으로 몸을 틀면서 재도전 동네로 삼성동이 당첨됐다. 
이로써 실패의 굴욕을 안겼던 삼성동에서 한끼가 시작됐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전 실패했던 장소에서 시작하며 정면승부를 하기로 한 것이다.  민호는 "힙합은 항상 이긴다, 이름값 하겠다"며 위너답게 패기있게 출발, 힙합은 "NO기죽"이라며 한끼 위너를 꿈꿨다. 
강호동은 "정면 승부의 날"이라며 파이팅을 외쳤고, 이경규는 "오뚝이 팀이 결성됐다"며 축하, 민호는 "힙합 느낌이 난다"며 갑자기 랩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번 실패했던 단독주택부터 재시도했다.  비가 오는 만큼 마음이 뒤숭숭했다. 부재중 많았던 골목부터 시작, 진우가 먼저 도전했다.   하지만 벨을 눌러도 부재중이었다.  한 집 눌렀을 뿐인데 주눅들기 시작했다. 
민호는 "NO기죽이다"를 외치며 용기있게 도전했다. 
하지만 실패의 연속이었다. 이경규는 한끼 지침을 전수, 다시 용기를 내 도전했다.  이경규는 "어느 팀이든 무조건 성공해야한다"고 말했고, 이 기세를 몰아 민호가 "NO기죽"을 외치며 벨을 눌렀다.  식사전 소식에 호동까지 출격, 민호의 말에 힘을 실었다.  민호는 "밥에 김만 있어도 된다"며 설득, 갑자기 초인종이 먹통이 됐다.  다시 연결 성공, 하지만 촬영에 자신없다며 거절했다.  민호는 "이번에 실패하면 또 완전 실패, 완실 again"이라 말했고, 경규는 "실패하지 않을 거야"라고 위로했다. 
민호는 "또 실패하면 안된다, 성공해야한다"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 상황. 하지만 식사한 집이 대부분이었다.  앞길이 막막해졌다. 진우는 "어렵다"고 했고, 결국 다른 주택가로 이동을 결정했다.  문어의 저주라 외치며 불안한 마음으로 다급하게 벨을 눌렀다.  경규와 진우가 먼저 한끼 재도전에 성공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호동과 민호, 민호는 주저 앉았다. 서둘러 다시 길을 나섰다.  다급함에 갈길 잃은 손가락이었다. "진우형만 성공하면 안 된다"며 파이팅 외쳤으나, 강호동은 "내가 보기엔 너 캐릭터 잡혔다"면서 
이 정도면 예능신이 점지해준 실패의 아이콘이라 말해 더욱 민호를 불안하게 했다.
 최대한 불쌍한 표정으로 한끼를 어필, 이때 집주인이 문을 열어줬다. 희망을 갖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한끼 재도전에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식사를 했던 탓에, 다시 집에서 나와야했다. 받아들이기 힘든 상태, 1분 남긴 데드라인을 앞두고 서둘러 재도전을 시작했다. 
동탄의 악몽이 떠오른 순간이었다. 절박함 앞에 불켜진 집을 발견, 하지만 역시 식사를 한 상태였다. 민호는 "레츠기릿"을 외치며 가능성은 낮지만 희망을 품었다.  강호동은 "기적을 만드는 사람들, 기만사가 되자"며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 집에 다다랐으나 이미 시간이 자난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 
민호는 완실 트라우마 극복하지 못한 채 실패 아이콘이 됏다. 밥동무 최초 2회 연속 실패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강호동은 "최근에 네가 다이어트 심하게 해서 음식들이 삐졌다"며 막판 뒤집기도 실패한 상황을 아쉬워했다.  재도전까지했음에도 연속 완전실패라는 쓰라린 악몽만 남긴 민호는, 불운의 아이콘에 이어 완실남으로 등극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