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첫 무실점 승’ 보니야, 김한수 감독 기대에 보답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8 21: 21

리살베르토 보니야(28·삼성)가 한국무대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했다.
보니야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6⅓이닝 3피안타 7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3패)을 신고했다. 보니야의 호투로 삼성이 5-0으로 이겼다.
보니야가 한국무대서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퇴출설까지 제기됐던 ‘미운오리’ 보니야의 완벽한 변신이다. 최근 보니야는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다. 그는 4일 한화전에서 7이닝 7피안타 3실점을 했다. 10일 KT전에서도 7⅓이닝으로 길게 던지며 6피안타 3실점했으나 역시 승리가 없었다.

경기 전 김한수 삼성 감독은 “보니야가 공이 좋다. 오래 끌어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바람은 현실이 됐다. 보니야는 6회까지 넥센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7회 보니야는 1사 1,3루에서 아쉽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충연이 대타 허정협을 병살타로 잡아내 보니야를 도왔다. 결국 타선과 불펜의 지원이 어우러지면서 보니야는 힘겹게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불운을 떨친 보니야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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