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다크한 방탄소년단도 옳다..'FAKE LOVE' 차트 올킬+빌보드 극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8 21: 43

"방탄소년단 FAKE LOVE 역대급"
다크한 방탄소년단도 옳다. 음원 차트 성적이 이를 방증한다. 미국 빌보드 역시 애정하는 방탄소년단에게 "베스트"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 전곡이 공개됐다. 공개 이후 8대 음원 차트 모두 1위는 방탄소년단의 차지였다. 특히 타이틀곡 'FAKE LOVE'를 선두로 수록곡 모두 줄세우기 상위권 점령에 성공해 팬들을 흐뭇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에도 자신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수록곡을 두루 살펴보면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라 좌절하는 이야기, 무한 경쟁 사회에서 꿈을 강요 받는 팬들을 위로하는 노래, 한결 같은 사랑을 약속하는 팬송,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 등 다양한 노래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트랙 초반은 어두운 편이다. 그동안 방탄소년단이 소년미 넘치거나 청량한 에너지, 희망찬 메시지와 저돌적인 사랑 이야기를 노래한 것을 보면 'FAKE LOVE'는 우울한 뉘앙스다. 퍼포먼스 역시 다크하고 딥한 느낌이 한가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발표한 '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이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이별과 좌절, 아픔과 눈물을 마주한 소년들의 스토리다. 그래서 장르적으로도 가사적으로도 이전 곡들보다 다크한 셈이다. 
앞서 리더 RM은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번에는 정직함과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사랑은 인생에서 마냥 동화 같지 않다. 어두운 면도 있다. 우린 그 사랑의 어두운 측면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멤버들의 진심이 음악 팬들에게도 통한 모양새다. 생각보다 어두운 곡 분위기에 깜짝 놀란 팬들도 있지만 이내 음악에 담긴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오롯이 받아들이고 있다. 그랬기에 '차트 올킬'이라는 환상적인 결과가 탄생한 것.
바다 건너 빌보드도 역시나 칭찬일색이다. 시차가 있는데도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공개되자마자 상세한 분석글로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방탄소년단이 EDM과 R&B 장르를 중심으로 사랑의 슬픔을 노래했다. 이전 앨범보다 더욱 다크하고 딥한 감정을 세련되게 다뤘다"는 평으로 넘치는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이번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FAKE LOVE'를 비롯해 'Singularity', '전하지 못한 진심', '134340', 'Love Maze', 'Magic shop', 'Airplane pt.2', 'Anpanman', 'So What' 등이 수록돼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1일 오전 엠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컴백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탄소년단 'FAK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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