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하트시그널2' 김도균♥임현주, 시집 통째로 외운 순정 통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19 06: 58

김도균의 순정이 통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2'에서는 임현주와 김도균이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임현주가 비밀데이트 상대로 김도균을 지목한 것.
앞서 김도균은 임현주에 대한 일편단심 관심을 보여오다 지난주 김장미를 선택했다. 임현주의 관심은 김현우에게만 향하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임현주가 자신을 데이트 상대로 지목하자 김도균은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현주의 데이트 신청법부터 제대로 취향을 저격한 모양. 그녀는 시집에 '나랑 데이트할래요?'라고 적힌 쪽지를 집어넣었고, 시집을 김도균에게 선물했다. 김도균은 밤새 시집을 들고 외우는 열정을 보여줬고, 그의 느리지만 꾸준하고 진득한 진심은 결국 임현주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했다.
특히 임현주와 러브라인으로 지목되던 김현우가 오영주에 돌아선 바. 임현주는 장보기 파트너로 나서게 된 김현우와 이전처럼 알콩달콩한 분위기 대신 서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임현주는 김도균이 좋아하는 동물원 데이트를 선택했다. 왜 자신을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냐는 질문에는 "한 사람이랑만 데이트를 해보지 않았냐. 그런데 우리가 맨날 같이 있으니까 별로 장난만 치고 이야기 별로 안 하지 않나. 그래서 다른 사람이랑도 말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했다. 누구랑 더 이야기를 해볼까"라고 답했다. 김도균이 곧 임현주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쏟아낼 기세였기에 그녀의 브레이크는 오히려 상대에 대한 존중이자 배려로 해석됐다.
하지만 임현주의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했다. 이제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생각해보게 됐다"는 말은 의미심장했다. 이에 김도균은 임현주가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묻자 말로 하기보단 펜을 들었다. '예쁘다'라는 단 세 글자가 여심을 저격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다. 원은 "제가 지금까지 봤던 영상 중에 가장 설렜다"고, 소유는 "그간 봤던 영화 통합해서 보며서 제가 제일 웃고 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옛날 생각이 나더라"고 전했다.
윤종신은 "현주가 당황할 정도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앞에까지는 현주의 머리 3분의 1은 현우가 있었던 것 같은 표정이었다"고, 김이나는 "현주는 생각보다 도균의 진심의 크기가 컸다는 걸 느낀 순간 스톱을 시킨 거다. 참 잘한 거다. 아직 내가 이걸 열면 받을 자신이 없으면 받으면 안 된다. 현주한테 반한 건 책임감이었다. 남의 감정을 함부로 받지 않는 것"이라고, 이상민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예뻤어’라는 말이 굉장히 감정이 북받쳤을 것 같다"고 해석했다.
결국 임현주의 선택은 김도균을 향했고, 김도균 역시 임현주로 돌아오면서 두 사람은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느리지만 세심했고, 짠내 났지만 묵직했던 김도균의 진심이 통한 것. 방송 후 김도균을 지지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하트시그널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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