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 WC 등번호...노이어 1번 - 외질 10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19 07: 26

전차 군단이 러시아 월드컵서 달고 뛸 등번호가 공개됐다.
독일축구협회(DFA)는 지난 15일(한국시간)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입성할 예비명단 27명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월드컵 체제에 돌입했다. 
독일의 WC 명단에는 각 리그에서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모두 포진됐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메수트 외질(아스날), 마르코 로이스(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등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지만 부상으로 고전하는 마누엘 노이어(뮌헨)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뢰브 감독은 예비 명단에 노이어를 포함해서 마르크 테어 슈테켄(바르셀로나), 베른트 레노(레버쿠젠), 케빈 트랍(PSG) 등 4명의 골키퍼를 선정했다.
19일 독일 월드컵 선수들의 등번호도 공개됐다. 먼저 노이어가 슈테겐을 제치고 팀의 주전 골키퍼을 상징하는 등번호 1번을 차지했다. 소속팀 뮌헨에서 실전 복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노이어가 등번호 1번을 계속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쟁쟁한 선수들이 주요 등번호를 차지했다. 먼저 크로스가 등번호 8번, 외질이 등번호 10번, 뮐러가 13번을 가져갔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로이스가 등번호 11번을 달고 명예회복을 노린다. 한편 '신성'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가 9번을 달고 러시아 무대를 꿈꾼다.
독일과 요하임 뢰브 감독은 지난 15일 명단 발표 당시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팀을 이끈 뢰브 감독은 유로 2008 준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 2012 유로 4강에 이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유로 2016에서는 4강,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 신화를 이어왔다
뢰브 감독의 독일은 내심 월드컵 2연패를 꿈꾸고 있다. 독일은 멕시코, 스웨덴, 한국과 함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에 포함됐다. 한국과 독일은 오는 6월 27일에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진다. 과연 전차 군단이 러시아서도 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독일 월드컵 27인 명단
- GK : 마누엘 노이어(1번) 마르크 테어 슈테겐(22번), 베른트 레노(12번), 케빈 트랍(27번)
- DF : 마츠 훔멜스(5번), 제롬 보아텡(17번), 조슈아 키미히(18번), 요나스 헥터(3번), 마빈 플라텐하르트(2번), 안토니오 뤼디거(16번), 조나단 타(24번), 마티아스 긴터(4번), 니클라스 슐레(26번)
- MF : 사디 케디라(6번), 율리안 드락슬러(7번), 토니 크로스(8번), 메수트 외질(10번), 르로이 사네(19번), 일카이 귄도간(21번), 마르코 로이스(11번), 세바스티안 루디(15번), 율리안 브란트(20번), 레온 고레츠카(14번)
- FW : 토마스 뮐러(13번), 마리오 고메스(23번), 티모 베르너(9번), 닐스 페테르젠(25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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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FA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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