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슬링 레전드 존 시나, 방탄소년단에 한국어 고백.."나는 군대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9 08: 50

미국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링 선수 겸 배우인 존 시나가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두 팔 벌려 환영하며 수줍은 고백을 전했다.
존 시나는 19일(한국 시각) 오전 트위터에 "BTS. 나는 군대다"라는 서툰 한국말 영상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이름이 '아미'인데 이를 한글로 번역해 이야기하느라 "나는 군대다"라고 말한 걸로 보인다. 
존 시나는 2014년 WWE 챔피언 12회, 2013년 WWE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3회, 2015년 WWE US 챔피언 4회를 거머쥘 정도로 미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레전드다. 

최근 '2018 키즈 초이스 어워드'(KCA)에서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뮤직 스타상을 수상했는데 당시 사회를 맡았던 존 시나는 "멤버들 모두 재능 있고 멋지다"며 공개적으로 애정을 내비쳤다. 
앞선 인터뷰에서는 "SNS에 방탄소년단 사진을 자주 올리는데 혹시 '아미'인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그들의 팬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제이홉의 믹스테이프를 즐겨들으며 푹 빠져 있다고. 
그런 그가 18일 새 앨범을 발표한 방탄소년단을 다시 한번 공개 응원해 눈길을 끈다. ET온라인과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우리도 존 시나의 팬이다. 아미라고 해줘서 영광이다. 믿기지 않는다. 꿈이 이뤄졌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정규앨범 'LOVE YOURSELF 轉 Tear' 전곡이 공개됐다. 타이틀곡 'FAKE LOVE'의 1위를 비롯해 수록곡 모두 각종 차트 상위권에서 줄세우기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FAKE LOVE'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5시간도 채 안 돼 1천만 뷰를 돌파해 전 세계 최단 시간 1천만 뷰 신기록을 세웠다. 이들의 무대는 21일 오전 엠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2018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최초 확인할 수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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