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치 앞세운 강원, 말컹 건재한 경남 잡을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9 09: 32

강원FC가 경남FC를 상대로 지난 4라운드 패배 설욕에 나선다.
강원은 1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를 치른다. K리그1의 유이한 도민구단 간 맞대결이다.
강원은 지난달 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서 1-3으로 패했다. 당시 말컹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경험했다.

공격적으로 나섰던 강원은 경기 내용에서 다소 우세했으나 역습 전술로 나온 경남의 카운터에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20분 1-1 동점을 만든 뒤 곧바로 말컹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질 14라운드는 지난 경기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 팀 모두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강원의 경우 승리해야 전반기를 상위스플릿 순위권서 마칠 가능성이 생긴다. 현재 5승 2무 6패(승점 17)를 기록 중인 강원은 리그 8위다. 6위 울산 현대와 승점 2 차이로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반등이 가능하다.
또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경남전 9경기 연속 무승 기록을 깨기 위해서라도 필사적으로 뛰어야 한다. 강원은 2015년부터 경남전 5무 4패를 기록 중이다.
6승 4무 3패(승점 22)를 기록 중인 경남은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승리해야 한다. 중위권과 승점 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패배할 경우 하위스플릿 순위권인 6위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
양 팀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역시 제리치와 말컹이다. 제리치는 올 시즌 가장 먼저 리그 10호골을 달성하며 강원FC의 확실한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말컹도 제리치에 이어 10호골을 기록하며 경남FC의 주포로 활약 중이다.
리그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둘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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