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2km' 소사 vs '148.6km' 샘슨, 강속구 대결 승자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5.19 11: 08

 19일 잠실구장에서는 LG와 한화가 시즌 5차전을 갖는다. 양 팀 선발 투수의 매치업이 관심거리다. LG는 소사, 한화는 샘슨이다. 강속구 투수의 대결이다.
올 시즌 직구 평균 구속에서 소사는 2위, 샘슨은 3위의 파이어볼러다. 스탯티즈 자료에 따르면, 소사는 149.2km, 샘슨은 148.6km다. SK의 산체스가 직구 평균 구속 150.8km로 가장 빠르다.
소사는 2015~2017년 3년 연속 KBO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진 투수다. 2015년에는 직구 평균 구속 150.9km를 찍기도 했다. 올 시즌 변함없는 강속구와 함께 변화구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리그 최고 투수로 발돋움했다.

9경기에서 3승(2패)으로 승수는 적지만, 9경기 모두 QS 행진이다. 평균자책점 1.71로 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 투수다. 평균 7이닝을 던지며 이닝이터 역할을 하면서도 최소 실점을 자랑한다. 다만 타선 지원에서 운이 없어서 최근 3경기에서 8이닝 2실점 노디시전, 8이닝 3자책 패전, 6이닝 3실점 패전을 기록하고 있다.
샘슨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 중이다. 3월에 치른 첫 2경기에서 12자책점을 허용하며 평균자책점이 12점대였으나 KBO리그에 적응하며 차츰 안정세를 찾고 있다. 4월에는 평균자책점이 1.88이었다. 5월에는 지난 8일 넥센전에서 4.2이닝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진 것을 제외하면 2경기에서는 QS로 2승을 기록 중이다.
샘슨은 강속구를 앞세워 탈삼진 능력이 좋다. 50⅔이닝을 던져 69탈삼진. 9이닝당 탈삼진 12.3개의 페이스다.
소사는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다. 샘슨은 지난 1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두 선수는 18일 잠실구장에서 만나 반갑게 포옹하며 인사 나눴다. 맞대결, 150km가 넘는 직구를 뿌려대는 파이어볼러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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