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ML 복귀전 시즌 첫 홈런…MIL 1위 등극(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5.19 12: 02

밀워키 브루어스 최지만(27)이 시즌 첫 홈런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팀의 지구 1위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초 첫 타석부터 시즌 1호 홈런을 쳤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시즌 타율은 4할(5타수 2안타)이다. 
지난 3월30일 시즌 개막전에서 대타로 나와 2루타에 이어 결승 득점으로 활약했으나 이튿날 트리플A로 내려갔던 최지만은 에릭 테임즈의 엄지 수술, 라이언 브론의 등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다. 미네소타 우완 선발 카일 깁슨을 맞아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회초 첫 타석부터 최지만의 배트가 날카롭게 돌았다. 초구 커브와 2구째 체인지업을 볼로 골라낸 최지만은 3구째 한가운데 몰린 95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정확하게 받아친 타구는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비거리는 436피트, 약 133m로 측정될 만큼 큰 타구였다. 
최지만의 시즌 첫 홈런이자 통산 8호포. 뉴욕 양키스 시절이었던 지난해 7월8일 밀워키전 이후 315일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손맛을 봤다. 밀워키도 최지만의 선제 솔로포로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2사 1루에선 초구를 공략했다. 깁슨의 초구 몸쪽 높게 빠진 93.1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갔으나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5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에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깁슨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낮게 떨어지는 85마일 체인지업에 배트가 헛돌았다.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사이드암 트레보르 힐덴베르거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몸쪽 낮은 공에 배트를 멈추지 못했다.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마지막 타석은 9회초에 왔다. 하지만 타격 기회는 없었다. 1사 2·3루에서 미네소타는 자동 고의4구를 지시했고, 최지만은  시즌 첫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다. 
이날 경기는 밀워키가 8-3으로 미네소타를 꺾었다. 선발투수 브렌트 수터가 5⅔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올렸다. 1루수 헤수스 아귈라가 홈런 2개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쳤다. 최근 2연승으로 27승18패가 된 밀워키는 3연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26승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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