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MRI 검진 양호..."1-2일 쉬고 나면 훈련 소화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19 18: 29

"진단 결과 하루 이틀 쉬고 나면 정상적으로 훈련 소화 가능."
강원은 1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4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에서 제리치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20점(6승 2무 6패)를 기록하며 잠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강원은 제리치가 상대 외인 말컹을 압도하며 팀에 값진 승점 3점을 안겼다. 하지만 강원은 이날 승리에도 가슴을 졸여야만 했다.

경기 중 핵심 선수인 이근호가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기 때문. 그는 후반 5분 경남 수비수 여성해와 공을 두고 다투던 중 충돌로 인해 쓰러졌다.
의료진이 투입돼 이근호의 몸상태를 점검했다. 결국 의료진은 이근호가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이근호는 들 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강원 관계자는 OSEN과 통화 중 "이근호는 라커룸에서 아이싱 이후 스스로 걸어나왔다. 병원으로 갈 때도 걸어가 갈 수 있었다. MRI 확인 결과 생각보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근호는 검사 결과 오른쪽 내측 무릎 인대에 통증을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하루 이틀 쉬고 나면 정상적으로 훈련 소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다가오는 21일 대표팀 소집까지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태용호도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앞서 신태용호는 염기훈(수원 삼성), 김민재(전북 현대)와 같은 주축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은 바 있다. 다행히도 이근호가 가벼운 부상으로 밝혀져 월드컵을 앞두고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의 공격진에는 이근호를 포함해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4명만 있었다. 자연스럽게 이근호는 러시아행이 확실시된다. 7인의 예비 명단에 남아있는 공격수는 석현준(트루아), 지동원(다름슈타트)가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