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린델로프는 날 실망시키지 않았고 그 반대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19 17: 39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드 트래퍼드서 힘겨운 첫 시즌을 보낸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19일(한국시간) 축구전문 영국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린델로프가 기대에 부응해왔다며 만족해했다.
린델로프는 지난해 여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3500만 유로(약 44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다.

린델로프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도 채 30경기를 채우지 못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린델로프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린델로프는 기대만큼 해줬다"며 "지난 15년간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었던 히카르두 카르발류도 첫 시즌은 힘들었다"고 말했다.
FC포르투를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던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갈 빅클럽의 센터백들은 지배하는 것에 익숙하고 강력한 저항에 익숙하지 않다"며 "자신의 페널티 지역에서 신체 접촉이 많은 경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린델로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또한 그가 다른 선수들보다 빌드업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린델로프에게 성장의 기회를 주려고 노력해왔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선 그를 제외했다"면서 "그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오히려 그 반대였다"고 제한된 기회 속에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린델로프를 칭찬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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