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메이트' 먹방 앤디·술방 이이경·쿡방 소유..따뜻한 코리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5.19 19: 25

'서울메이트' 앤디는 한국의 참숯가마 문화를, 이이경은 한국의 친구를 메이트들에게 소개했다. 
19일 방송된 올리브 '서울메이트' 27화에서 앤디는 전날 신화 민우와 과음을 즐긴 토마스와 알렉스에게 숙취해소음료를 건넸다. 하지만 이는 외국인들의 입에 맞지 않았고 앤디는 대신 찜질방에 가자고 했다. 
먼저 세 사람은 마트로 향했다. 알렉스의 애칭은 '초코보이'. 앤디는 두 동생들에게 초코 과자를 한아름 선물했다. 세 사람은 초코과자 사재기에 호빵까지 나눠먹으며 마트를 점령했다.  

'서울앓이'에 빠진 토마스는 "서울이 정말 좋다. 엄청 멋있는 도시 같다. 복잡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생활한다. 꼭 다시 올거야 서울"이라며 변함없이 뜨거운 애정을 자랑했다. 
알렉스도 "초코 과자는 선물하기 정말 좋다. 하지만 내가 다 먹어버릴 것 같다"며 "나는 앤디 형 공연할 때 오고 싶다. 신화 공연 정말 재밌을 것 같아"라고 미소 지었다. 
세 사람은 참숯가마 찜질방에 도착했다. 호텔 스파를 생각했던 토마스와 알렉스는 외진 곳이라 겁을 먹었다. 하지만 이내 찜질복과 복면 수건에 홀딱 반했고 앤디와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  
세 남자는 형형색색의 복면 수건을 쓰고 151도 가마 안으로 들어갔다. 복면을 쓴 서로를 닌자 같다고 놀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찜질을 즐긴 뒤엔 다른 이들처럼 실내에 드러누워 열을 식혔다. 
토마스는 "정말 좋았다. 실내와 실외가 한 곳에 있다니 매우 효율적이다"고 평했고 알렉스도 "정말 멋졌고 오래된 전통을 경험하는 느낌이었다. 불, 돌, 동굴 등이 한국적이고 멋졌다"고 좋아했다. 
두 사람은 특히 찜질복에 매료됐다. 갈색 찜질복을 입고 복면 수건을 쓰고서 밖에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며 미국에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슈퍼닌자 수건은 정말 대단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더운 곳에서 참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완전 더웠지만 앤디 형이 하니까 우리도 도전했다. 앤디 형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형을 위해서 참았다"고 답하며 돈독한 앤디 사랑을 자랑했다.  
찜질을 즐긴 세 사람은 본격적으로 배를 채웠다. 구운 가래떡, 군고구마, 맥반석 달걀을 먹었는데 토마스와 알렉스는 역시나 대만족이었다. 달걀을 이마로 깨는 법까지 배우며 한국 문화에 푹 빠졌다. 
최고의 순간은 숯가마 삼겹살이었다. 세 사람은 화덕에서 5초간 구운 삼겹살을 들고 식당 안으로 들어가 본격 '먹방'을 펼쳤다. 앤디는 쌈싸는 법까지 알려주며 '형님미'를 발산했다. 
알렉스와 토마스는 앤디를 따라서 폭풍 삼겹살 '먹방'을 완성했다. 청국장은 냄새가 강해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앤디는 둘을 위해 청국장 비빔밥을 만들어주며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이이경은 도루칸, 에렌과 함께 축구 경기를 즐기고 집에 돌아왔다. 평소 그의 집에는 친구들이 자주 드나들었는데 이 날도 먼저 두 친구가 와 있었다. 에렌과 도루칸은 이들과도 반갑지만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두 친구와 두 메이트의 공통점은 축구였다. 네 남자는 이이경을 빼놓고 축구 게임을 하기로 했다. 한국 대 터키로 진행했는데 도루칸과 에렌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역시나 '열혈 축덕'이었다. 
메이트와 친구들이 축구 게임에 빠져 있는 사이 이이경은 야식을 뚝딱 만들었다. 골뱅이 무침과 어묵탕, 생굴을 준비해 간단한 술상을 준비했다. 소맥 폭탄주까지 말아주며 한국 음주문화를 알려줬다. 
에렌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이이경은 터키 술 라크를 꺼냈고 에렌은 이이경과 친구들에게 라크 매직을 보여줬다. 투명한 45도 알코올 라크에 물을 섞으니 불투명하게 변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에렌은 "친구들도 따뜻했다. 처음 만난 게 아니라 예전부터 알고 지낸 것 같았다"고 말했고 도루칸도 "정말 어려보여서 우리랑 동갑인 줄 알았다. 형 친구들 답게 다들 따뜻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유는 아침 일찍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뉴질랜드에서 온 모녀 메이트가 직접 아침상을 차려준 것.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 등 뉴질랜드 스타일의 아침식사를 경험하며 소유는 기쁜 하루를 시작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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