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신들린 김규민, 개인최다 4안타 터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5.19 20: 21

김규민(25·넥센)의 방망이에 물이 올랐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전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20일 위닝시리즈를 놓고 재격돌한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김규민은 넥센의 톱타자로 자리를 굳혔다. 이날따라 김규민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1회부터 안타를 치고 나간 김규민은 초이스의 후속타에 홈인해 선취점을 뽑았다.

리드오프의 출루는 곧 득점으로 연결된다. 김규민은 해결능력도 보였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규민은 두 번째 안타를 때려 김혜성을 홈으로 불렀다. 넥센이 2-0으로 리드하는 득점이었다.
김규민은 4회도 안타를 추가해 신인투수 최채흥을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김규민은 6회 네 번째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치는 등 주루플레이까지 과감했다.
이날 김규민은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보였다. 프로데뷔 후 한 경기 개인최다안타였다. 종전 기록은 3개였다. 김규민은 5월 1일 NC전에서 3안타를 쳤고, 5월 4일 KT전에서 다시 3안타를 쳤었다. 그의 타격감이 얼마나 물이 올랐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장정석 감독은 “김규민의 타격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이대로라면 이정후, 박병호 등 주축 전력들이 돌아와도 김규민에게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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