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삼성에 반격했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전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1승 1패 동률을 이룬 두 팀은 20일 위닝시리즈를 놓고 재격돌한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8피안타 1피홈런 5볼넷 2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4패) 수확에 성공했다. 1군 데뷔전을 가진 삼성 신인투수 최채흥은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넥센 김규민 방망이가 터졌다. 1회 김규민과 초이스의 연속 안타로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김규민은 2회도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최원태가 3회초 크게 흔들렸다. 박해민에게 안타를 맞은 최원태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구자욱에게 볼넷을 주고 러프의 몸을 맞춰 순식간에 만루가 됐다. 최원태는 이원석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실점했다.
4회 강민호의 동점 솔로홈런이 터졌다. 5회 이원석의 적시타에 구자욱이 슬라이딩으로 홈인해 삼성이 3-2로 역전했다. 구자욱은 이 과정에서 허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넥센은 6회말 박동원이 재역전 투런홈런을 작렬해 4-3으로 뒤집었다. 패전위기 최원태를 살린 한 방이었다. 넥센은 7회말 김민성의 2루타와 송성문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한 점을 추가했다. 8회말 김혜성의 3루타에 이어 박동원의 타점이 나오면서 넥센이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7회부터 이보근, 김상수, 조상우의 필승조를 투입해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