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만루포' 전준우, "베이스 돌며 실감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5.19 20: 43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데뷔 첫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이바지했다.
전준우는 19일 사직 두산전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5-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전준우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고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중전 안타로 만루 기회를 잇게 했다. 이후 문규현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채태인의 그랜드슬램까지 터졌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손아섭의 밀어내기 볼넷때 3루까지 진출했고 이대호의 2루수 뜬공 때 홈으로 파고들어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정후의 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포였다.
경기 후 전준우는 "상대 투수 공이 빠르기 때문에 앞에 두고 치려고 했다. 슬라이더가 가운데 실투로 들어와서 직구 타이밍에 맞아 운 좋게 홈런이 됐다. 데뷔 이후 첫 그랜드슬램인데 맞는 순간에는 큰 감흥이 없는 듯 했으나 베이스를 돌면서 평소보다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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