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수비 중심 캉테, 무리뉴 잉글랜드 컵대회 전승 막아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5.20 03: 12

은골로 캉테가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첼시에게 또 하나의 트로피를 안겼다.
첼시는 20일 오전 1시 15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경기에서 아자르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리그 순위 5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하지만,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맨유는 '주포' 루카쿠가 리그 아스날과 경기에서 입은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신 산체스-래쉬포드-린가드가 공격진을 형성했다. 중원에는 마티치-포그바-에레라가 배치됐다. 포백은 영-존스-스몰링-발렌시아가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데 헤아.
첼시 역시 총력전이었다. 지루와 아자르가 공격의 중심에 섰다.중원에는 파브레가스-캉테-바카요코가 배치됐다. 양쪽 윙백에는 알론소-모제스가 나섰다. 뤼디거-크리스텐센-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쿠르투아.
첼시는 전반 20분 아자르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앞서간 이후 그물망 수비로 맨유의 맹공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첼시 그물방 수비의 중심은 역시나 캉테였다. 캉테는 부지런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맨유의 창을 무너트렸다.
후반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다. 캉테는 부지런하게 맨유의 역습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산체스는 캉테의 개인 능력에 막혀 별 다르느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캉테는 맨유의 역습을 차단한 이후 돌파하며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캉테가 부지런히 중원을 뛰어다닌 덕에 첼시는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후반 20여분 위기를 넘긴 첼시는 여유롭게 맨유의 공격을 막아냈다. 캉테는 후반 추가 시간 맨유의 마지막 공세를 차단하며 경기를 마무리짓기도 했다. 
이날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잉글랜드 무대 컵 대회 결승전 역사상 처음으로 패배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다양한 교체 카드를 시도했으나, 캉테를 중심으로 한 첼시의 수비벽을 넘을 수 없었다. 캉테가 무리뉴 감독의 결승 전승 행진을 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