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방탄소년단, 당연해서 더 대단한 글로벌 1위 질주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0 09: 00

그룹 방탄소년단의 '美친 질주'가 당분가 가요계를 휩쓸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이 정규3집 LOVE YOURSELF 轉 'Tear'로 전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뿐만 아니라 수록곡 전곡이 차트 줄세우기를 기록, 3일째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앨범 '페이크 러브'는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2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네이버뮤직, 벅스뮤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페이크 러브'는 그런지 록 기타 사운드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기이한 음울함을 자아내는 이모 힙합 장르의 곡으로 방탄소년단의 어두운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운명인 줄 알았던 사랑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깨닫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별의 감성을 독특한 노랫말과 사운드로 담아내 슬프지만 방탄소년단 특유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스티브 아오키가 피처링한 수록곡 '전하지 못한 진심'을 비롯해 '134340', '낙원', '매직 샵(Magic Shop)' 등 전체의 곡이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이 입증되는 대목이다. 타이틀곡 이상으로 수록곡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이번 앨범이 완성도가 높다는 증명이다.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다. 발매 이후 미국, 영국, 호주, 브라질 등 전 세계 65개국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국내에서 글로벌로 넓어질 수밖에 없는 성적들인 셈이다.
'페이크 러브'는 덴마크, 핀란드, 칠레 등 52개 지역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는 '페이크 러브' 2위'를 비롯해 '인트로'가 6위에 오르는 등 수록된 11곡 모두 TOP20에 오르기도 했다.
또 이번 앨범 전곡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 차트에 모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페이크 러브'는 차트 1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DNA'가 4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더 높아진 관심이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이번 앨범이 이전의 기록들을 뛰어넘고 자체 신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정식으로 초청,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한 컴백 무대인만큼, 방탄소년단의 강점 중 하나인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떻게 완성됐을지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에도 올랐기 때문에 2년 연속으로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파급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한자리에 서는 만큼 이후 더 뜨거워질 방탄소년단의 저력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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