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新 국민연하남”..정해인, ‘예쁜누나’의 최대수혜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20 11: 59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최대수혜자를 꼽으라고 한다면 배우 정해인이 아닐까.
정해인은 지난 19일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 서준희 역을 맡아 멜로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두 달여 동안 여성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부드러운 외모와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맑은 미소, 하얀 얼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정해인 특유의 매력이 가장 잘 보였던 드라마였다. 정해인이 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으로 자리를 제대로 잡았을 뿐 아니라 ‘국민 연하남’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정해인인 기자간담회 당시 “지금 드라마를 잘 봐줘서 ‘대세’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솔직한 말씀을 드리면 너무 부담스럽다. 심각하게 부담스럽다.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그 수식어가 두렵다”라고 털어놓았지만, 그는 분명 지금 ‘대세’, ‘국민연하남’이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데뷔 후 4년 만에 멜로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정해인은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연기와 매력적인 비주얼로 여심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가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부터 조금씩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정해인은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어 곧바로 그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의 상대 배우로 발탁됐다. 사실 남자주인공 캐스팅이 파격적이긴 했지만 정해인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안판석 감독의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정해인은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완벽’했다. 이렇게 멜로와 잘 어울리는 배우가 이제야 멜로드라마의 주연이 됐다는 것이 의아할 정도였다.
정해인은 이 드라마에서 연하남만의 귀여운 면모는 물론이고 달달하고 거기다 듬직하기까지한 매력을 무한 발산하며 여심을 흔들어놓았다. 반달 같은 눈을 하고 손예진을 바라보는 눈빛부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하다가 “내일 밥 사달라고 하면 밥 사주나?”라고 하는 귀여운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잠 못 들게 했다.
그러다가도 진아(손예진 분)가 곤경에 처하면 백마 탄 왕자님처럼 나타나 진아를 구해주고 진아를 항상 집에 데려다주고 뭐든 진아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여성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하는 포인트였다.
그야말로 ‘정해인 신드롬’이 이어졌다. 정해인은 TV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TV만 틀면 정해인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CF 러브콜을 받아 광고에 출연했고 중국에서의 반응도 ‘핫’하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국민 연하남’ 타이틀을 얻은 정해인.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kangsj@oesn.co.kr
[사진]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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