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이엘이 '재미삼아' 올린 김재욱 사진, 왜 논란됐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20 14: 39

배우 이엘이 '재미 삼아' 올린 사진 한 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친해서, 재미를 위해 찍을 수도 있는 사진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SNS에 공개되면서 조금 다른 해석을 낳았다. 일각에서는 열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재미 삼아' 몰래 찍은 타인의 사진을 동의 없이 SNS에 공개한 이엘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엘이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재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잠들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 만약 이엘이 해당 사진에 대해 처음부터 충분한 설명을 덧붙였다면 크게 문제가 될 사진은 아니었다. 
이엘과 김재욱은 연극 '아마데우스'에 함께 출연하기 전부터 남다른 친분이 있었기 때문. 또한 연극에서도 농도 짙은 스킨십 연기도 해왔던 두 사람이기 때문에 '절친'이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엘이 황급히 해당 사진을 삭제하면서 의혹이 커졌다. 문제가 있는 사진이 아니라면 왜 이를 삭제했느냐 하는 것. 결국 두 사람이 열애 중이 아니냐는 의심을 낳았다. 
이에 대해 이엘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아마데우스' 공연장 대기실에서 김재욱을 찍은 사진을 엽사(엽기적인 사진)라고 생각해서 재미삼아 올렸다"며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바로 삭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욱과 열애에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엘 본인도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 사진을 찍고, 공개를 했다는 점이다. 실수라고는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대목. 특히나 김재욱에게는 동의를 얻지 않았다는 점 역시 문제가 된다. "친해서", "장난"이기에 그냥 단순 해프닝이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조금만 되짚어 생각하거나 상대를 바꿔서 생각한다면 충분히 문제가 커질 수 있는 일이다. 
그렇기에 네티즌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당연한 일. 이를 의식해서인지 이엘은 논란이 일자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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