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이엘, SNS 비공개→김재욱에 사과…오해 막아도 씁쓸한 뒷맛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20 16: 40

친해서 생긴 해프닝이지만 뒷맛은 씁쓸하다. 급한 불은 껐지만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엘과 김재욱의 'SNS 사태' 얘기다. 
이엘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재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자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급히 삭제했다. 김재욱의 사진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고, 두 사람은 때아닌 열애설에 휘말렸다. 
소속사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20일 OSEN에 "'아마데우스' 공연장 대기실에서 김재욱의 모습을 찍고 이를 '엽기사진'이라 생각해 재미삼아 SNS에 올렸으나, 곧 아니라고 생각해 바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엘 김재욱 두 사람의 열애설과 관련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정확히 선을 그었다. 이엘이 올린 사진으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김재욱 측에 미안하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이엘은 사진이 문제시되자 즉각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자신이 자체적으로 SNS 논란을 일으켰고, 악성댓글 및 루머 생성 등 이로 인한 2차적 논란을 막기 위한 행동으로 보인다. 물론 오해와 억측을 100% 막을 순 없었으나, 이엘의 SNS에 쏟아질 비난이나 악성댓글은 일부 막을 수 있었다. 
실제 이엘과 김재욱은 연극 '아마데우스'를 통해 남다른 친분을 쌓은 바 있다. 김재욱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서프라이즈로 커피차와 함께 본인 등장까지 해주신 엘이. 고맙소. 덕분에 잘 살았다는 말까지 들었네"라는 글을 남기며, 커피차를 보내준 이엘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격 없는 친구였던 두 사람은 이엘의 때아닌 자체 SNS 논란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하지만 소속사가 즉각 열애설을 부인하고, 이엘이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논란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단순 장난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이엘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지적도 있어 논란은 쉽게 정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엘은 영화 '내부자들'을 통해 6년 무명 생활을 청산, '도깨비', '블랙', '화유기', '귀신의 향기', 연극 '아마데우스'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운 배우다. 김재욱 역시 '보이스', '사랑의 온도', '덕혜옹주' 등에 출연하며 팬덤을 착실히 쌓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김재욱 SNS,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