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철 인천 대행, "문선민, 큰 부상 아니고 경미한 타박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5.20 16: 21

 "문선민, 큰 부상 아니고 경미한 타박상."
인천 유나이티드가 12경기(5무 7패) 연속 무승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인천은 2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4라운드 홈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임은수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11위)은 지난 3월 10일 전북전 승리 이후 두 달 넘게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길고 긴 월드컵 휴식기를 맞게 됐다.

박성철 인천 감독대행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울산이 주중 ACL을 병행해 지친 것 같아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들로 준비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경기를 다했다"면서 "찬스서 골을 못 넣은 게 아쉽다. 울산에 내내 기회를 안 줬지만 오르샤에게 한 방을 내줬다. 공수 밸런스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최범경이 프로 데뷔전서 너무 잘해줬다. 기회를 많이 못 받았는데 항상 준비가 돼 있었다. 기술적으로 체력적으로 왜 기회를 못 받았을까 생각할 정도로 정말 잘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최범경과 함께 중원에서 활약한 임은수에 대해서는 "보는 분들이나 선수들이 다 인정한다. 대행으로서 2경기가 끝났고 새 감독님이 와도 둘이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반 막판 쓰러졌던 문선민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니고 경미한 타박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팀 성적은 안좋았지만 본인이 잘해서 대표팀에 승선했다. 큰 부상 없이 러시아까지 꼭 갔으면 좋겠다"고 앞날을 기원했다.
군입대하는 제자들에 대해서는 "(박)용지 (이)호석 (송)시우가 군대에 간다. 용지와 호석이는 경기를 많이 못 뛰어 아픈 손가락이다. 군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잘해서 상주에서 좋은 경기를 한 뒤 복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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