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실수→김재욱에 사과..이엘, 다신 없어야 할 '사진 유출' 논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5.20 19: 50

배우 이엘이 김재욱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뜻하지 않게 논란에 휩싸였다. 즉각 사진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지만, 이미 의혹은 확산된 상태. 이에 소속사는 "재미 삼아 올린 사진"이라며 실수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김재욱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극과 극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논란은 일단락될 수 있을까. 
이엘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의 탈의를 하고 잠이 든 김재욱의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곧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해당 사진을 본 상태. 게다가 이엘이 사진을 급하게 지우면서 큰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엘은 처음 사진을 게재할 때 이렇다할 설명을 하지 않았고, 사진 삭제 이후에도 별다른 해명이 없었다. 이 때문에 이엘이 사진을 (다른 계정에 올리려다) 실수로 게재 한 것이 아니냐며 두 사람의 관계에 의심을 품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엘은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변경했다. 

이엘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20일 OSEN에 "'아마데우스' 공연장 대기실에서 김재욱을 찍은 사진을 엽사(엽기적인 사진)라고 생각해서 재미삼아 올렸다"며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바로 삭제했다"라고 해명했다. 김재욱과의 열애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뜬금없이 불거진 논란이다. 김재욱의 사진을 "재미 삼아" 올렸다는 소속사 측의 해명은 논란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분명 두 사람이 친하기 때문에 장난으로, 재미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는 하나 이를 SNS에 게재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가장 문제로 지적되는 건 상대방의 동의 여부다. 김재욱은 사진 속에서 잠을 청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엘이 김재욱의 동의하에 이 같은 사진을 찍었는지, 또 이를 SNS에 올린 것을 알고 있었는지가 중요한 쟁점으로 여겨진다. 또한 장난이었다고 하더라도, 성별을 바꿔 생각해보면 지금보다 더 큰 논란으로 번질 수 있었던 일이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만약 남자가 여자가 상체 탈의를 하고 잠들어 있는 모습을 찍어 SNS에 공개를 했다면 상황은 지금과 많이 다를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실수이기는 하나 쉽게 넘겨서는 안 되는 사안이라는 의미. 
이엘은 즉각 사진을 삭제하고 발빠르게 해명했다. 그리고 이번 논란으로 인해 조금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을테다. 실수는 한 번이면 족하다. 두 번 다시는 이번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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