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충전' 이재성, 선제골 작렬-에이스 가치 증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20 17: 54

체력이 충전된 이재성이 전북에 완승을 선물했다.
전북 현대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1승 1무 2패 승점 34점으로 압도적인 1위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신태용호의 중심인 이재성은 지난 부리람과 경기서 쐐기포를 터트리며 자신의 능력을 완벽하게 발휘했다. 올 시즌 K리그 1서 11경기에 나서 1골-3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빡빡한 일정을 거의 모두 소화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대표팀에도 차출됐던 이재성은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재성은 변함없이 전북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체력적으로 푹 쉰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마쳤다. 부리람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골 맛을 본 이재성은 서울과 경기서도 명단서 제외되지 않았다.
그동안 함께 대표팀에 차출되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았던 김신욱은 출전 명단서 제외됐지만 이재성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언제든지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이재성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했다.
결국 이재성은 후반서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체력적으로 보강이 된 이재성은 서울 수비진을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첫 골 순간 뿐만 아니라 공격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충분하게 증명했다. 감각적인 돌파와 패스 연결이 이어지면서 전북은 쉽게 서울을 상대했다.
이재성의 활약이 전부는 아니었지만 전북의 공격력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 결과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완승으로 마쳤다. 이재성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순간이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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