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엘, 열애설→논란으로 번진 김재욱 사진유출 실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5.20 18: 59

배우 이엘이 절친 김재욱의 사진을 실수로 SNS에 게재했다가 곤혹스러운 하루를 보냈다. 일단 이엘 측이 “재미삼아 올린 것”이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엘의 실수를 두고 네티즌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열애설로 끝나지 않고 그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것부터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고 찍은 사진이냐는 것까지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이엘이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김재욱 사진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두 사람이 사귀는 사이 아니냐는 의심만 있었다.

사진 속에서 김재욱은 상의를 탈의한 채 담요인 듯한 천을 덮고 잠든 모습으로, 이엘과 김재욱의 사이를 오해할 수밖에 없는 사진이었다.
이엘은 김재욱 사진을 SNS에 게재한 후 곧바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하지만 그 사이 일부 네티즌들이 이 사진을 캡처해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렸고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이엘과 김재욱은 돈독한 친분을 자랑한 바 있었기 때문. 이엘이 김재욱 드라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냈을 뿐 아니라 직접 현장에 가서 김재욱을 응원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이 이들이 절친 그 이상의 사이라고 생각했다. 이엘 소속사 측은 OSEN에 김재욱과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이엘이 김재욱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데우스’ 공연장 대기실에서 김재욱을 찍은 사진을 엽사(엽기적인 사진)라고 생각해서 재미삼아 올렸다”며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바로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문제는 ‘재미 삼아’ 타인의 사진을 게재했다는 것이었다. 재미 삼아 올렸다는 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을뿐더러, 해당 사진은 ‘몰래’ 찍은 사진이라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단순 열애설로 끝날 거라 생각했던 해프닝은 논란으로 번졌고 이엘의 실수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친한 사람끼리 그럴 수 있다’는 반응과 ‘남녀 상황이 바뀌었으면 논란이 이 정도 수준이었겠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재미었다고 할지라도 자칫 논란 그 이상의 문제로 커질 수도 있었던 일이었다.
한편 이번 일은 이엘 소속사가 해명하고 이엘이 자신의 SNS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논란이 일단락된 상황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재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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