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최강희, "전반기 목표 초과 달성 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5.20 18: 14

"전반기 초과 목표 달성했다".
전북 현대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4-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1승 1무 2패 승점 34점으로 압도적인 1위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쉽지 않은 원정경기였다. 집중력 높은 경기를 펼쳤고 전술적으로 준비한 것이 잘 이뤄졌다"면서 "양 측면 돌파를 허용하지 않고 중원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자고 강조했다. ACL 8강 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반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부상자 관리를 잘 한다면 후반기에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서 교체 투입되어 제 몫을 한 이재성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특별히 할 말은 없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고 대표팀 선수들의 줄부상 소식에 걱정이 많았다. 처음 나가는 월드컵에 부상 없이 자신의 능력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ACL 8강과 정규리그 1위로 휴식기를 맞이한 최강희 감독은 "R리그도 7경기가 남아있다. 대표 선수들이 빠지고 난 뒤 선수들의 회복 상태가 중요하다. 예비 선수들이 경기에서 잘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지쳐있기 때문에 휴식기를 충분히 줄 예정이다. 7~9월도 어려운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체력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홍정호는 정말 안타깝다. 좋은 것을 많이 가진 선수인데 부상으로 공백이 생겨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본인도 초연하게 생각중이다. 재활도 열심히 하고 있다. 체력적인 부분만 해결되면 언제든지 자신의 몫을 해낼 것이다. 후반기서 중요한 경기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아드리아노와 티아고의 상황에 대해서는 "둘의 평가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과 대화를 꾸준히 나누고 있다. 특징과 능력이 있다. 후반기에 큰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두 선수가 제 몫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이재성과 오오렐레를 함께 한 최 감독은 "원정 응원을 굉장히 많이 찾아 오셨다. 성원과 응원을 보내 주신다. 원정서는 자제하지만 팬들을 위해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쐐기포를 터트린 이동국에 대해 묻자 최 감독은 "주책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나이 마흔에 골을 넣는 것은 재미있다. 그런데 함께 훈련을 해보면 정말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몸 상태도 좋다. 훈련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경기에 자신있게 내보낼 수 있다. 휴식기 이후에도 지금 상태를 유지한다면 올해도 좋은 기록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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