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 "'내귀에캔디' 택연파트 부담, '짐승남' 위해 연구"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20 18: 41

그룹 트와이스가 유닛 무대 소감을 밝혔다. 
18~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트와이스 콘서트 '트와이스랜드 존2:판타지 파크'가 개최됐다. 총 1만 8000여명 관객이 사흘간의 공연을 찾았다. 
이날 트와이스는 유닛별 무대를 선보였다. 다현은 비 '레이니즘', 지효 모모 쯔위는 비욘세 '엔드 오브 타임', 나연 정연은 백지영 '내 귀에 캔디', 채영 사나 미나는 왁스 '오빠'를 커버했다. 

다현은 "혼자 무대를 꾸민다고 생각하니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반응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다혀니즘'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특히 다현은 지팡이가 부서지는 무대 위 사고에도 능숙하게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모모는 "항상 귀여운 것만 했으니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번 무대를 꾸몄다"고 말했고, 쯔위는 "'더 잘하고 싶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즉석에서 무대를 더 선보여 환호를 이끌어냈다. 
나연은 "'내귀에캔디'를 결정하고 부담이 됐다. 택연의 파트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회사 분들도 '좀 더 느끼하게 해라', '야하게 해라'고 조언을 해줬다. 택연의 영상을 찾아보며 연구했다. 어제와 그제는 좀 부끄러웠는데 오늘은 하나도 부끄럽지 않았다. '짐승남 임택연'이 된 것 같다"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왁스 '오빠'를 선곡한 사나 채영 미나는 즉석에서 '언니', '동생'을 넣어 개사를 한 뒤 "언니들이 속상해하는 것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해 언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해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셰이커', '왓 이즈 러브'까지 8연속 히트 행진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국내 톱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9인조 걸그룹이다.
트와이스는 한국에 이어 일본 콘서트 역시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글로벌 티켓 파워를 과시 중이다. 이후 트와이스는 일본, 싱가포르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