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故임윤택 위해"..'복면가왕' 울랄라세션 박승일이 전한 감동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05.21 07: 15

"故 임윤택을 위해."
'복면가왕' 성년의 날의 정체는 울랄라세션 멤버 박승일이었다. 먼저 하늘로 떠난 리더 고(故) 임윤택을 생각하며, 다시 제대로 노래 부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주는, 애틋한 마음과 음악으로 무대에 선 박승일이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성년의 날의 정체가 공개됐다. 2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하게 된 성년의 날은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불러 감동을 줬던 바. 그의 정체는 보컬그룹 울랄라세션 멤버 박승일이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박승일의 모습에 시청자들 역시 반가움이 컸다. 박승일은 오랜만에 노래를 다시 부르며 먼저 떠난 고 임윤택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을 정도. '복면가왕'에서의 무대는 그만큼 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것.
박승일의 선곡에도 특별한 이유가 담겨 있었다. 박승일은 "리더 형이 떠나면서 방탕한 생활을 많이 했다. 목도 많이 망가졌고 지금 치료 중이다. '가족사진'을 들으면서 반성을 많이 했다. 나보다 어리지만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견디고 이런 가사를 쓰고 노래를 했을까. 나도 윤택이형에게 이 노래를 바치고자 부족하지만 준비해서 부르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윤석은 성년의 날의 마음을 읽었다. 그는 박승일의 무대 이후 "성년의 날이 '가족사진'을 부르는데 눈물이 나서 혼났다. 남성의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슬픔이 느껴졌다"라며 진심으로 감동한 모습이었다. 박승일의 마음이 음악으로 고스란히 전해진 셈이었다.
성년의 날의 무대에는 음악적인 감동 이외에도 그의 솔직하고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던 셈이다. 먼저 떠난 동료를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이었다. 시청자들도 박승일의 마음을 읽어서 더 특별했던 무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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