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밝게, 더 밝게"…트와이스, 1만8천명 앞 증명한 인기의 이유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21 07: 12

그룹 트와이스가 '밝고 또 밝은' 매력을 유감없이 과시하며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1만 8천여 명 관객 앞에서 직접 증명했다. 
18~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그룹 트와이스 콘서트 '트와이스랜드 존2:판타지 파크'가 개최됐다. 
이날 트와이스 리더 지효는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오늘따라 '캔디봉'이 더욱 반짝반짝 빛난다. 오프닝 무대 하면서 응원봉을 보면서 울컥했다"고 말하며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데뷔 2년 반 밖에 되지 않은 신인그룹이지만 '8연속 홈런'을 성공시킨 팀인만큼 세트리스트는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셰이커', '왓 이즈 러브' 등 누가 들어도 따라부를 수 있는 히트곡이 콘서트 중간중간 들어가 지루할 틈 없게 만들었다. '국민 그룹'이라는 수식어 부족함 없는 3시간의 공연이었다. 
'날 바라바라봐', '포니테일', '터치다운', '스위트 토커', '거북이'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수록곡, 최근 깜짝 발매한 팬송 '스턱' 등도 세트리스트를 가득 메웠고, 트와이스의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커버 무대들도 콘서트를 채웠다. 
시종일관 밝고 에너지 넘치는 트와이스의 모습은 관객에게도 힘을 전달할 정도였다. 세시간에 달하는 공연 시간 내내 미소 잃지 않고 에너제틱한 무대 선보이는 트와이스를 싫어할 이는 없다. 무대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트와이스는 '국민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이유를 공연을 통해 직접 증명했다.
특히 이들은 무대가 끝날 때마다 팬클럽 '원스'를 외치며 관객과 팬들에게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 역시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이벤트도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활동곡에 맞춰 선보이는 우렁찬 응원소리, 트와이스 멤버들의 노래에 맞춰 즉석에서 '메리 앤 해피' 떼창을 선보이는 모습, 깜짝 플래카드 이벤트 등은 가수와 팬의 소통을 엿볼 수 있는 콘서트 중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마지막 앙코르 무대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들은 잠시 웃음을 거두고 공연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리더 지효는 "연습생 시절 박진영, 2PM 공연을 보면서 '나는 언제쯤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부러웠고 힘도 들었다. 그래서 더 기쁘다. 꿈같고 벅차다.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트와이스는 2015년 데뷔해 '우아하게', '치어 업', '티티',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셰이커', '왓 이즈 러브'까지 8연속 히트 행진에 성공하며 명실상부 국내 톱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9인조 걸그룹이다. 
이후 이들은 5월 26,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 3일 오사카성 홀에서 일본 콘서트 4회를 진행하며 한일 성장세를 또 한 번 입증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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