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형이라 불러"..'같이살래요' 여회현, 김권에 본격 '사이다' 반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5.21 07: 18

'같이 살래요'에서 김권을 향한 복수가 시작된 여회현, 태세전환된 두 사람 모습이 흥미로움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는 문식(김권 분)의 발목을 잡는 재형(여회현 분)이 그려졌다. 
문식은 재형이 효섭(유동근 분)의 아들이란 걸 알고 경악했다.  이를 알지 못한 효섭은 두 사람 앞에 나타나 "어떻게 같이 있냐"고 물었다.  재형은 문식 앞에서 "팀장님이 아빠보러 간단거 같이 가자 했다"며 빠르게 대처했고, 문식은 "나중에 다시 오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재형은 문식을 따라갔고, 문식은 그런 재형에게 "박효섭 아들이었냐"고 도발, 재형은 "저희 아버지 호칭 조심해라"고 경고했다.  이에 문식은 "내가 누군지 우리 엄마가 누군지 알면서 입다물고 날 감시했냐"면서 그동안 자신을 속여온 재형에게 분노했다.  문식은 "내가 널 믿고 주저리하니 재밌었겠다"며 재형을 자극, 재형은 "자기 아버지 가만두지 않겠단 말 재밌게 듣는 사람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문식은 지금까지 왜 말하지 않았는지 물었고, 재형은 "두 분 사이가 어떻게 될지 몰랐으니까 그랬다"면서   "미래는 모르는 것, 남녀간의 사이는 더 알 수 없으니 지켜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식은 "쭉 지켜보기만 해라"고 경고, 하지만 재형은  "안 돼겠다, 우리아빠한테 무슨 짓할지 알면서 두고만 볼 수 없다"면서   "우리 아빠 건들면 그땐 진짜 뭐든 하겠다"며 효섭을 건드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더 세게 경고했다. 
부식은 부동산 매매계약서를 들고 고민에 빠졌다. 이어 술 마시자며 재형에게 연락, 재형은 할 수 없이 술자리를 나갔다. 다짜고짜 미연(장미희 분)의 삶에 대해 얘기를 꺼내며 "네 아버진 감당 못하실 분"이라 말했다. 
재형은 "그건 팀장님이 판단하실 일 아니다"고 말했고, "분명 네 아버지가 다치고 깨지고 헤어질 것"이라 도발,  재형은 "또 무슨 짓 하려는 거냐"고 발끈했다.  문식은 "네가 뭐라해도 두 사람 헤어지게 만들 것, 그러니 포기해라" 면서 심지어 두 사람을 헤어지게 만드는데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절대 결혼하지 못할거란 것. 
대신 매매계약서를 주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어 카드를 건네며 "돈 많은 백수노릇 해봐라"면서 회사를 그만두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고  재형은 분노는 커져갔다.  문식이 건넨 카드를 보며 재형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미연이었다.  
문식은 이 사실을 모른 채 회사로 찾아온 미연과의 점심 약속을 나갔다.  재형이 마련한 자리였다.   문식은 갑자기 나타난 재형을 보고 당황, 재형은 그런 문식을 눈치채며 "팀장님 놀라게해주려 어머니께 비밀로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해 문식의 속을 긁었다.   게다가 문식은 재형이라 말하는 미연과, 어머니라 말하는 재형의 호칭이 거슬렸다.  이때 미연은 "누가 형이냐"고 질문, 재형은 당당하게 "제가 형이다"면서 같은 동갑이어도 생일이 한참 빠르다고 했다.  이에 미연은 문식에게 재형을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고, 문식은 더 착잡했다.  
재형은 "두 분은 행복하게 지내라, 우리가족은 찬성이다"면서 "힘든 일 있거나 드릴 말씀 있을 때 언제든 연락드리겠다"고 미연에게 말했고,   미연 역시 "너한텐 늘 시간 비워놓겠다"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문식은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록 더욱 분노했다.  
미연이 떠난 자리, 재형을 불러낸 문식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버럭, 재형은 "보여주는 것. 하려는 일, 하는 말까지 전화한 통이면 제일 무서워하는 어머니한테 바로 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문식은 "협박하는 거냐"고 발끈, 재형은 "그렇다"면서  "우리 아빠 건들면 내가 무신 짓이든 할 수 있다"고  맞대응했다. 
그런 재형의 멱살을 잡은 문식, 재형은 이를 놓으면서 "문식아"라고 불렀다. 이어 "아까 어머니가 하는 말씀 들었지? 싸우지말고 정들자 싸우면서 정드는거 싫다"면서 앞으로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대신 회사에선 깔끔하게 팀장님 대접할 테니 부모님 합석한 자리에선 형이라 부르라는 것.  이어 문식이 자신에게 전한 카드를 돌려주며 "형이 카드 줄테니 마음껏 써라, 네 통장에서 나갈테니"라며 응징했고, 문식의 화를 더욱 돋궜다.
갑을관계로 매번 문식에게 당했던 재형의 반격이 시작된 것.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흥미로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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