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1박2일'이 명문대와 컬래버하는 방법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5.21 07: 01

 '1박2일'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명맥이 깊다. '1박2일'의 캠퍼스 특집은 익숙하지만 신선한 콘셉트로 다가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서는 대학교 특집 3탄으로 포항공과대학에서 두번째 날을 보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박2일'에서는 포항공대 학생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시간을 함께 했다. 지식은 부족하지만 상상력은 뛰어난 '1박2일' 멤버들과 지식과 응용력을 갖춘 포항공대 학생들의 만남은 의외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특히나 미세먼지를 막는 미풍기나 요일 위주로 달력을 만드는 투데이 디스플레이는 실제 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정도였다. 다음주 예고에서는 이날 의논한 이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드는 과정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신선한 매력과 함께 우정 3종 대결은 '1박2일'이 전해주는 정통의 잼이였다. 소수 3, 6, 9 대결이나 영어 스피드 퀴즈는 포항공대 학생들과 연관이 있으면서도 팀워크를 자랑하는 게임이었다. 
'1박2일'은 포항공대 특집을 통해서 신선한 재미와 익숙한 재미를 모두 보여주기 위해서 애썼다. 장수예능으로서 비슷한 주제나 특집이 반복되는 것은 피하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같은 주제를 어떻게 풀어내는지 여부다. 
그동안 수없이 반복됐던 대학교 특집 중에서도 포항공대에 가장 적합하게 풀어내는 방식을 찾기위해서 고민한 흔적이 엿보였다. 교양과 재미의 적절한 균형을 맞췄다. 
특히나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대학생들과도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은 멤버들의 저력이다. '1박2일'의 기획력과 멤버들의 능력이 만난 포항공과대학교 특집은 남다른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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